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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서 그 대상이 가진 내면을 파악할 수 있을까?

대상의 내면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해야 할까? 아니면 덜어내야 할까?

무언가를 찍을 때 그 대상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촬영하는 것은 아닌데.

언어로 설명되기 힘든 것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것. 드러내려는 동시에 감추려는 연약한 행위.

 

 

-세상은 군데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언가를 발견해 낼 수 있다.

카메라가 발명되자 훨씬 짧은 시간에 그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쉽게 이미지를 소장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나의 다양한 이미지들은 유추를 제공하고 무너질 것 같은 모호한 은유와 비유 외에 무엇을 더 건넬 수 있을까?

 

 

 

-잠재되어 있는 것들. ‘텍스트’로 설명되기 힘든 것.

 

 

 

-커피를 마시다 창을 통하여 밖을 보았다.

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부딪혀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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