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버스에 올랐고 눅눅한 겨울 냄새를 맡았다 . 그리고 뒷좌석으로 향하는데, 어느 여성이 몸서리치며 한숨을 쉬는 것을 보았다.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는 민망했는지 이내 나의 시선을 피하며 다른곳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었을까. 창피한 일이 있었던 걸까. 한심한 과거가 갑자기 떠오른걸까. 그렇게 기억은 갑작스레 다가오는 것이라 느꼈다.